철학 == 빛?
우리는 빛이 물체에 부딪혀 반사되는 빛을 눈에 담고 이미지를 그린다. 빛이 없으면 깜깜하지만 더듬거리면서 형체를 희미하게나마 머릿속에 그려볼 수 있다. 우리는 살아가면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머릿속 자신만의 세계에 여기 저기 던져둔다. 내가 의식을 하고 있는 정보든 나도 모르는 새에 생긴 생각이든 어두운 세계 속에 자리하고 있다. 잘 살고 있는 와중에 누군가 "너는 왜 살아?" 라고 물을 때 마음 속으로는 아리까리한 기분이 들면서 "죽지 못해서", "그냥" 과 같은 말이 툭 튀어나오게 된다. 정말 그렇게 생각했든 말든 그게 진심일까? "그냥" 이라는 대답은 무언가 말로 표현하기 힘든 마치 암흑 속의 책상을 더듬거리면서 "무언가가 있는 것 같아" 라는 것과 비슷하다. 무의식 속, 자신의 세계 속 어디 구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