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계 아침을 먹고 나와 새하얗게 눈으로 덮인 세상을 보고 든 생각멀리 떨어진 태양은 자기로 인해 사계절로 물드는 지구를 알고 있을까멀리 있어도 누군가의 마음 속에 얼룩을 남기는 사람과 같더라사계그대는 알고 있을까푸르르게 활짝 핀 마음의 시작을뜨겁게 지펴진 사랑의 정열을서늘하게 무뎌진 슬픈 미련을새하얗게 누운 시간의 끝을나는 알고 있을까변함없이 비췄던 그대의 사랑을그대가 남긴 얼룩의 아름다움을 Life 2025.02.08